HIstorY/Person

[고구려] 을파소

shall 2013. 7. 12. 22:02

을파소


[ ? ~ 203년 ]


을파소는 유리왕 때의 대신 을소의 손자로, 고구려 제 9대 고국천왕 때의 국상:: 이었습니다.

  

   당시 고구려 왕실은 어비류, 좌가려 등 외척들이 권력을 독차지하고 가혹한 정치를 펼쳐 백성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습니다.

고국천왕은 이들을 물러나게 하려하였지만, 이들은 오히려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고국천왕은 190년부터 191년까지 반란을 진압해 좌가려 등을 죽이고 남아 있는 반란자들은 모두 귀양을 보냄으로써 왕실의 평정을 되찾았습니다.


   이때 고국천왕은 왕권을 강화하고 나랏일을 잘 맡을 수 있는 충신을 찾고 있었는데, 모든 귀족은 안류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안류는 적임자가 있다며 을파소를 추천하였습니다.

   당시 을파소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사람을 보내 을파소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지만 을파소는 자신의 뜻을 펼쳐 나라를 위해 일하기엔 벼슬의 직위가 낫다고 생각해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이런 을파소의 뜻을 알아차린 고국천왕은 그를 국상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자 귀족들은 당연히 을파소를 견제하며 그를 시기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국상에게 복종하지 앟는 사람은 그 친족을 벌주어 없애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로써, 을파소는 고국천왕의 신임을 받으며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진대법:: 이다.

새로운 정치 질서를 이륙하는 것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을파소는 고국천왕이 돌아가시고 산상왕이 즉위한 다음에도 국상을 지내 나라를 위해 일하였습니다.



용어 설명

국상 :: 귀족 회의의 의장 격으로, 오늘날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직급

진대법 :: 가난한 백성들에게 정부의 곡식을 빌려 주고 가을추수 후에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오타 또는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방명록은 상단의 SaY 를 누르시면 방명록으로 이동됩니다. ]